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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에서는 기준금리가 3.5%라고 하는데,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6%를 제시받습니다. 이처럼 기준금리와 시중금리(대출·예금금리)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.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?
1. 기준금리란?
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입니다.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
- 한국은행 → 시중은행: 기준금리로 자금 공급
- 시중은행 → 일반 소비자: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/예금금리 책정
2. 시중금리란?
시중금리는 일반 국민이 실제로 은행에서 적용받는 예금금리, 대출금리 등을 말합니다. 이 금리는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금리입니다.
3.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의 차이는 왜 생기나요?
시중금리는 기준금리에 다음 요소들을 추가해 결정됩니다:
- 은행의 운영비용 (인건비, 지점 운영비 등)
- 신용위험 프리미엄 (대출자의 연체 가능성 고려)
- 시장 수요와 공급 (대출 수요가 많을수록 금리 상승)
4. 금리 구조 비교 표
구분 | 적용 주체 | 설명 |
---|---|---|
기준금리 | 한국은행 (중앙은행) |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할 때 적용되는 금리 |
시중금리 | 시중은행 | 실제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금리 (대출·예금금리) |
대출금리 | 시중은행 → 개인/기업 | 기준금리 + 가산금리 (운영비, 신용위험 등 포함) |
예금금리 | 시중은행 → 예금자 | 은행이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리 (기준금리보다 낮은 경우 많음) |
5. 대출금리는 왜 이렇게 높을까?
은행은 대출로 수익을 내야 하므로, 다음과 같은 요인을 고려해 금리를 설정합니다:
- 대출자의 신용등급
- 대출 종류 (주택담보대출, 신용대출 등)
- 대출 기간 (장기일수록 리스크 ↑)
- 은행 간 경쟁 정도
6. 예금금리는 왜 낮을까?
예금은 은행 입장에서 '돈을 빌리는 것'이므로 이자 비용을 줄이고 싶어합니다. 또한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은행이 그 상승분을 예금금리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.
7.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를까?
일반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 → 시중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만,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. 시장 경쟁이나 정부 정책에 따라 오르지 않거나 천천히 오를 수 있습니다.
8. 시중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
- 시장 유동성 (시중에 돈이 많을수록 금리 ↓)
- 은행의 유동성 상태
- 정부의 금융정책 (대출 규제, 보증 확대 등)
- 기준금리의 변화 속도
9. 기준금리와 물가·환율의 관계
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.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 소비를 억제하고, 환율 변동이 클 경우 외국 자본 유입을 위해 금리를 조정하기도 합니다.
10. 요약 정리
- 기준금리: 중앙은행이 정함, 시중금리의 기준
- 시중금리: 기준금리에 은행 자체 요소 반영
- 대출금리는 높은 리스크와 비용이 반영되어 기준금리보다 훨씬 높음
- 예금금리는 은행 입장에서 비용이므로 낮게 설정되는 경우 많음
다음 편에서는 “양적완화 vs 긴축정책”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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